LPL, 노트북 LCD 판매 1억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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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필립스LCD가 지난달 노트북용 LCD 패널 누적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판매량과 매출액, 면적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해 지난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노트북 패널 시장을 석권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LPL)는 지난달 노트북용 LCD 패널 누적 판매량이 사상 처음 1억대를 돌파했다. 지난 1996년 노트북 LCD 패널을 시판한지 12년 만에 달성한 1억대 고지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263만여대(면적기준 약 200만㎡)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34억6500만달러 가량을 벌어들여 판매량·매출액·면적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PL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 회사 경갑수 상무는 “국내외 노트북 세트업체들과 탄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다 혁신적인 제품을 앞서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한 결과”라며 “올해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PL는 지난해 노트북 화면에 지문 얼룩을 방지할 수 있는 ‘더티프리 패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제품을 조기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트북용 패널시장에서 LPL과 선두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해 말 노트북 패널 누적 판매량 1억1000만대를 먼저 넘어섰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