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미래기획위원회 발족

 이명박 정부의 21세기형 ‘집현전’ 국가 미래기획위원회가 14일 발족한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오는 14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제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미래전략의 중추기구로 기후변화, 자원부족, 고령화 등 범정부적 주요 미래 추세를 예측·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구성됐다.

 미래기획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8명의 민간위원(임기 2년)과 기획재정부장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간사)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위원에는 안철수, 박진영, 사진실 교수등등 학계·업계·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미래기획위원회는 의제 발굴, 과제 추진방안 수립·조정, 추진상황 점검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래기획단도 설치 운영한다. 단장은 김상협 국정기획수석실 미래비전비서관이 겸임하고, 부단장은 주형환 기획재정부 국장이 담당하는 등 정부 부처 국·과장급 중견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위원회의 국제적 감각 확보를 위해 향후 구성될 대통령 국제자문단(위원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컨설팅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회장)과 사안별로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며, 미래지향적 국정운영과 선진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범부처적 싱크탱크(21세기형 집현전) 및 국가미래전략기구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자문단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1차 회의 참석,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박사,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시아태평양회장의 주제발표를 듣고 한국의 현 위치와 미래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기획위원회는 대통령 국제자문단, 미래기획단과 더불어 맥킨지, KDI 등 국내외 두뇌집단과 함께 비전 수립 작업을 실시, 오는 8월15일 건국 60주년을 맞아 발표될 이명박 정부의 선진한국을 향한 종합비전을 설계하게 된다.

김상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