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 ‘매직그리드’에 78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이 회사 지분 30%를 확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 ‘매직그리드’의 홍콩법인 ‘매직테크네트워크’와 780만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T는 매직테크네트워크 지분 30%를 확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도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회사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됐다.
SKT는 “중국의 경우 게임 시장 성장율이 연 82%에 달하고 지난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큰 시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온라인게임은 인터넷 사업 영역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 인터넷 사업의 성공적인 진입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T는 향후 그동안 축적한 개발 및 퍼블리싱, 글로벌 서비스 제공 경험과 매직그리드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및 경험 등을 결합해 사업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판권 판매채널을 구축하는 등 국내 게임사업과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석환 SKT 차이나홀딩컴퍼니 사장은 “올해는 중국 컨버전스 시장 진출 원년으로 텔레매틱스·음악·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이번에 게임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매직그리드 운영을 통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범아시아권의 게임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