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2008] 수상자

[나노코리아2008] 수상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나노코리아 수상자 명단 올 한 해 나노 산업·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내 기업과 개인을 엄정한 평가 속에서 선정·격려하는 ‘나노코리아 시상식(NANO KOREA AWARDS)’이 27일 ‘나노코리아 2008’ 행사장인 경기도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산업 기술 부문에 6개 기업이, 연구 혁신 부문에 5명 연구자들이 각각 나노코리아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공로로 상을 받는다.

◇산업 기술 부문/ 국무총리상

 엠파워(대표 임종현)는 산업 기술 부문에서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설비 상용화’로 대상 격인 영예의 국무 총리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 회사는 CNT 대량 합성용인 ‘고활성 촉매 대량생산 공정·장치’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 장치를 개발한 기업은 세계에서 엠파워가 유일하다. CNT 소재 산업화에 필요한 주요 선결 과제를 해결해 의미가 더욱 깊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CNT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원료(seed)로 쓰는 촉매에 슬러리(slurry) 공법과 스프레이 유동화(spray fludization) 건조 기술을 접목했다. 새로운 개념의 공정 기술이다. 엠파워는 이를 통해 CNT 합성에 이용되는 촉매 생산성을 기존 대비 5∼10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경제성을 확보한 셈이다.

 또 건조 시 열분해(pyrolysis)법을 정립, 속이 빈 공(hollow sphere) 형태로 지지체(support metal)와 촉매금속(catalyst) 간의 분포를 정형화했다. 특히 CNT 합성 특성 간의 상관 제어 변수를 확보했다. CNT 생산량의 증가와 더불어 특성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산업 기술 부문/지식경제부 장관상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CNT-금속 나노 복합체 생산 공정’을 개발해 제품화한 공로로 이 상을 받는다. CNT-금속 나노복합체는 CNT의 특성과 금속의 특성 등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붙인 이름이다. 기존 기술은 금속과 CNT를 결합시키지 못했다. 바이오니아가 원철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CNT에 분산돼 화학 결합한 나노금속의 금속입자를 일정한 크기의 구형으로 결합시켰다. 이러한 결합 금속으로 인해 가공성이 우수하고 CNT를 네트워크로 연결,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 나노 복합체는 신소재로서 전기전자재료, 구조용 소재, 자동차 부품소재, 방위산업용 소재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대유신소재(대표 박용길)는 ‘CNT-알루미늄복합체(브랜드 스마트알루미늄)’ 양산화에 성공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와 지난 2006년 10월 CNT 복합 신소재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 연구를 진행해온 끝에 지난 4월께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CNT와 알루미늄 간 소재 결합은 마치 물과 기름을 섞는 것에 비유할 정도로 매우 어렵다고 한다. 밀도가 서로 다르고 표면 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유신소재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했다.

 CNT-알루미늄 복합체는 기존 소재 대비 기계적 특성이 최대 5배 이상 향상됐다. 중량은 되레 가벼워 자동차·전기전자·우주항공·건축자재산업 등의 산업 전반에 걸쳐 쓸 수 있다. 또 기존 알루미늄 사용 업체의 설비·공정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나노미래(대표 정찬영)는 ‘CNT 마스터배치(고농축 전도성 CNT)’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는다.

 미래 소재인 전도성 CNT-고분자 복합소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올해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스케일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나노 미래의 고농축 전도성 CNT는 반도체 포장재인 IC 칩 트레이, TFT LCD제조 설비 부품인 카세트 및 모듈 등의 소재로 쓰인다. 앞으로 이동통신기기 부품 및 우주항공 부품으로도 응용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도성 복합 소재를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해외 전도성 복합소재 시장을 진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CNT 산업과 고무, 플라스틱 산업에 상당한 전·후방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연구혁신 부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미 농무부 농업연구소 러셀연구센터 박보순 박사는 금을 코팅한 Si 나노 막대를 제조해 병원균 항체를 고정, 식품병원균의 검출 감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식품안전평가에서 병원균의 실시간 검출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조길원 포항공대 교수는 잉크젯 인쇄 공정에 의한 고성능 유기트랜지스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유기 용매를 조절함으로써 유기박막 트랜지스터의 잉크젯 프린팅 결과를 탁월하게 도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경훈 KAIST 교수는 ‘차세대 양자 효과 나노소자 실용화 기술: 공명 터널 다이오드 집적 회로’ 연구로 장관상을 수상한다. 양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자 중 가장 산업화가 유력한 공명 터널 다이오드 집적 회로에 대한 연구 성과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산업 기술·연구 혁신 부문/ 조직위원장상

 솔고나노어드벤스(대표 정용훈)는 개인 및 피부관리 전문점에서 손쉽게 백금(Pt) 나노 용액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백금 나노콜로이드 생성기 ‘나노뷰-프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공로다.

 ‘나노뷰-프로’는 고순도(99.99%) 백금 카트리지에 액체를 넣고 작동시키면, 액중 플라즈마를 거쳐 수초 이내에 백금 나노콜로이드를 생성한다. 백금 나노입자(평균 3㎚)가 분산된 5∼10ppm의 농도를 갖는 백금 나노콜로이드는 노화의 주원인인 유해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최근 일본 및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는 이유다. 백금은 항암제를 비롯한 뼈 재생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의료 분야 적용에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향후 의료물질 생성기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시험관 실험과 동물 실험을 병행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초미세생체전자시스템연구센터(센터장 김성준)는 고도 난청자들을 위한 나노 인공 청각 시스템을 나노 및 마이크로 신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 간 인체 이식을 위한 패키지, 전자회로 등의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외 석학들로 이루어진 선두 연구 그룹과 정보를 교류했다. 그 결과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도 난청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특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 및 수출 시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인공 시각, 뇌자극 등 관련 산업 및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보다 넓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전상용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항암제를 선적한 자성나노입자를 이용한 복합 암 진단 및 치료기술’ 연구로 연구혁시 부문의 조직위원장상을 받는다. 전 교수는 ‘SPION’이란 나노 물질에 타겟팅 기능, 약물 운반기능, MRI 및 NIR 이미징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융합했다. 크기 제어와 다양한 표면재질을 통해 나노입자의 안정성과 생체 적합성을 크게 향상시킨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유영은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나노 구조물 응용 기판의 사출 성형 및 표면 특성 측정’이란 연구 성과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한다. 유 박사는 대면적 나노패턴의 형성을 AAO공정을 응용, 비용을 절감하고 범용공정인 사출성형공정 금형을 적용, 금속나노스탬프의 양산에 성공했다.

◇공로 부문상

 고원배 삼육대 교수가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나노과학기술 기초 지식 전파에 헌신적으로 노력, 나노과학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확립하고 대중문화로 자리 매김한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한국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공동 후원하는 나노 과학 문화 확산운동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 나노과학기술 강연을 하고 있다.

 나노코리아 2008 행사를 개최하는 데 기여한 김종민 조직위원장(종기원)과 박준원 심포지엄 프로그램 위원장(포항공대)이 각각 공로 부문의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한다.

 전자신문사장상을 수상하는 마사오 와타리 일본 나노비지니스추진협회 사무국장은 나노 기술과 정책의 한일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