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다양한 용량과 형태의 전기 밥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청장 양치규)은 과거 불필요 하거나 과도하게 규제한 290개 품목에 대해 국방 규격을 폐지하고 상용규격으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례로 그동안 군은 군수 물자 조달 과정에서 전기 밥솥의 경우 1.8ℓ와 3ℓ 두 가지 용량만을 구매토록 국방 규격으로 묶어 수요군들은 모양과 용량이 획일적인 전기 밥솥만을 구매하는 단점이 있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계기로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월부터 ‘국방규격 상용전환 사업’을 추진, 춘추내의 등 198개 품목을 KS규격으로, 주방세제는 환경부 규격으로 각각 전환했다. 또한 KS규격이 없는 조미료를 비롯한 식품류, 취사기구류, 운동용품 등 나머지 91품목도 구매에 필요한 사항을 계약 특수조건에 명시, 품목별 특성에 맞게 규격을 정비했다.
방위사업청 물자규격팀 이용호 중령은 “이번 1차 사업 완료로 많은 업체들의 입찰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다수의 조달원 확보가 가능해짐으로써 우리 군은 신기술과 신소재의 우수 제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방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규격 상용전환을 매년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