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김신배 부회장 ‘CEO와의 대화’ 시간 마련

SK C&C 김신배 부회장 ‘CEO와의 대화’ 시간 마련

“일단은 살아 남아야만 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한 생존 그 이상을 넘어 글로벌 IT리더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만 합니다.”

SK C&C 김신배 부회장이 세계 경제 현실과 관련, 구성원들에게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정신 재무장을 주문했다.

8일 SK C&C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뒤 현장에서 체감한 세계 경제 위기의 현실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본사 27층에서 `CEO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임원, 팀장 등 전 직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위기는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도 이미 perfect storm에 들어와있다”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거듭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위기 상황 변화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과 결정을 위해 비상경영체계에 착수하겠다”며 워 룸(Crisis war-room/비상경영상황실) 설치를 지시했다. 김 부회장은 “급격한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응집력 있게 대응하려면 회사는 여러 지표를 갖고 미리 준비하고 이에 맞는 역량을 구축해둬야 한다”며 워 룸 설치 필요성과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IT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유연화가 생존의 핵심 조건”이라며 “불황의 터널이 끝나면 인력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인건비 유연화 등의 노력을 통해 고용안정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나 자신부터 앞장설 테니 오늘이 힘들더라도 내일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함께 나가자”며 구성원의 변화와 동참을 다시 한번 호소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