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디스플레이산업협 `권영수호` 출범

2기 디스플레이산업협 `권영수호` 출범

  상생 경영 ‘전도사’인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끄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기 체제가 출범했다. 협회는 올해 대대·대중소 상생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부품·소재·장비 등 후방 산업 경쟁력 강화의 호기로 삼기로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대 회장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수석부회장에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 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더 큰 책임감과 도전 의식을 느낀다”면서 “협회의 설립 목적인 ‘상생’ 실천에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학계를 아우르는 범국가적 상생 협력의 성과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특히 부품·소재·장비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삼성·LG 양사간 패널·장비 교차 구매를 활성화하고, 장비·재료 평가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2기 협회는 올해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업위상 강화 및 국제협력 확대, 차세대 기술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 최대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위상에 걸맞게 그동안 반도체 및 완제품 분류코드에 의존하던 수출입 통계코드를 연내 정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디스플레이의 날’을 제정, 높아진 산업 위상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가칭 ‘세계 디스플레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1월께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국제포럼’도 개최키로 했다.

협회는 연구개발(R&D) 지원 사업도 확대, 올해 174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대면적(5.5세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투명전극(ITO) 대체필름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신임 권 회장은 이날 협회와 회원사를 대표해 이상완 초대 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서한·이동인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