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광산업의 종합적인 발전과 회원사의 공동이익 도모 및 권익보호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허영호 한국광산업진흥회장(LG이노텍 대표)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광산업육성 3단계 사업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친환경 광기술기반의 융합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모든 회원사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는 각오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지난 3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한국광산업진흥회 제10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4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광산업계는 전임 회장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그를 차기 회장의 적임자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광산업 육성을 본격화한 지난 2002년부터 줄곧 진흥회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2004년 출범한 한국광기술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누구못지 않게 광산업을 잘 알고 있는 CEO로 꼽혔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업에 특히 애정이 많습니다. LG이노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광주공장이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광산업 육성 프로젝트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산업체 CEO와 진흥회 회장을 동시에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열과 성을 다해 뛴다면 좋은 결실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허 회장은 내년 3월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진흥회의 국내외 위상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나온 10년을 돌이켜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중장기 발전전략인 ‘한국광산업진흥회 비전 2020’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의 광산업 전문가 풀(Pool) 구축 △광산업육성지원기관협의회 활성화 △회원사 애로 사항 발굴 및 정부정책 건의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국내 광산업계가 댁내광가입자망(FTTH)구축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진단한다. 반면 그만큼 업계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원천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또 LG이노텍 운영과 관련해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합 조직을 운영 중”이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고부가가치 수익창출을 실현해 명실상부한 광산업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