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자동차 연비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 자동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로환경을 해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차종으로는 앞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엿보인다.
폭스바겐이 ‘블루모션’이란 친환경 브랜드를 전략을 내놓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블루드라이브’를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기술 ‘블루이피션시’를 적용한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며 친환경 차량브랜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관련 친환경 브랜드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블루모션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는 폭스바겐의 친환경 라인업이면서 동시에 폭스바겐의 다양한 기술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폭스바겐은 블루모션이라는 큰 틀 아래 연비 절감을 위한 기술, 배기가스 내 불순물을 줄이는 블루 TDI 등 각각의 세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블루모션 라인업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최고 연비 모델을 의미하는 블루모션 레이블을 획득하기 위해 기존 양산 모델과 비교해 100km 당 0.5리터 이상의 연료를 절감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어야 한다.
국내에는 아직 블루모션이 적용된 모델이 소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지난해까지 9종이었던 블루모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까지 총 29개, 내년에는 40개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뉴GLK-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친환경 기술 ‘블루이피션시(Blue EFFICIENCY)’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다. 블루이피션시는 공기 저항의 최소화와 엔진 동력의 절약 등을 통해 연비는 향상시키면서 배기가스는 최소화한 친환경 콘셉트다. 에코 스티어링, 중량 저감, 친환경 엔진 개발, 디자인 등 차량 각 제반 분야에서의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뉴GLK에는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사이드 미러 디자인과 보닛의 라인, 길게 연장된 루프 라인을 비롯해, 유로5 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CDI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특히 최신형 4기통 2.2리터 CDI 엔진은 연비가 크게 향상됐으며 진동과 소음도 줄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9 서울 모터쇼’에서 소개한 친환경 브랜드는 ‘블루드라이브(Blue Drive)’다. 블루드라이브는 바다, 하늘 등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Blue)’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드라이브(Drive)’의 조합어다.
현대차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하이브리드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1단계 사업에 돌입해 2005년부터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하이브리드카의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첫 차량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다.
현대차는 내년에 저속 구간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중형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돌입하며 2012년 말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용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