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오는 2012년께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될 전기 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의 투자 비용 3억달러 중 1억5100만달러를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녹색경제 성장 비전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 관련 48개 프로젝트에 24억달러의 보조금를 지원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미국 자회사인 콤팩트파워(CPI)를 통해 총 3억달러를 투자,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을 세운다고 7일 밝혔다. 공장 설립 과정에서 LG화학은 미국 정부로부터 1억5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차 25만대 분량의 리튬이온전지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LG화학의 미시간주 2차전지 공장은 2012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2013년에 전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오는 2010년부터 양산하는 GM의 환경친화 차종인 ‘볼트’에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공장 설립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GM과 2015년까지 6년간 2차전지를 독점 공급키로 계약한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프로젝트 투자 결정를 계기로 빠른 시일내 이사회를 개최해 미시간주 전기자동차 전지 공장 투자안건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