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을 한 단계 진화시킬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나온다.
10일 KT와 팅크웨어에 따르면 일반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와이브로 통신 기능을 접목, 즉각적인 지도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이주 본격 판매한다.
KT 측은 “과금 문제와 망 연동 작업이 당초 예정했던 시간보다 길어졌다”며 “관련 작업이 마무리돼 금주 중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덕 팅크웨어 팀장은 “독자 개발한 티콘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가정보, 날씨, 운세, CCTV 영상, 실시간 교통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팅크웨어의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KT 측의 보조금 지급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만원 정도 저렴한 30만원대 전후로 판매될 예정이다. 요금 체계는 2년 약정 기준 매달 1Gb 용량 사용에 9500원이 부과된다. 이 수준의 요금이라면 매일 5분, 20일 동안 단말기를 이용한 웹 접속이 가능하다.
팅크웨어와 별도로 KT가 개발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 단말기 플랫폼 ‘W내비게이션’도 막바지 개발 중이다.
W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 포인트아이의 최두순 과장은 “소프트웨어는 일정 부분 완료됐는데 이를 단말기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며 “9월 출시 예정으로 막바지 최종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통신형 내비게이션의 실효성에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장재호 파인디지털 차장은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앞으로의 대세지만 아직 와이브로가 커버하는 지역이 넓지 않아 운전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