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선두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사상 처음 월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전략 휴대폰으로 선보인 ‘제트’와 ‘아몰레드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 휴대폰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덕분이다.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 OLED 패널 양산이후 최초로 올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강호문)는 지난달 AM OLED 패널 출하량이 200만대(2인치 기준 400만대)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월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한뒤 석달만에 기록한 빠른 신장세다. 특히 지난 4월 전체 출하량의 20% 불과했던 3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AM OLED 패널 판매량이 크게 늘어 지난달에는 65%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들어 풀터치폰을 비롯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단말기 시장에서 AMOLED가 본격 채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아몰레드폰 패널 출하량이 출시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AM OLED가 ‘보는 휴대폰’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지난 2003년 AM OLED 양산에 돌입한뒤 역대 최초로 올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을 실현하기는 전세계 AM OLED 패널 업체 가운데 처음이며, 내년부터는 수익 경영에 본격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AM OLED 사업만 놓고 볼때 하반기 수요가 받쳐주면 올해 연간 단위로도 BEP를 맞추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확실히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