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실, 태양전지용 잉곳 생산라인 보강

 태양전지용 소재 전문업체 글로실이 잉곳 생산라인 추가 투자에 나선다.

 글로실(대표 길종원 glosil.co.kr)은 현재 15메가와트(㎿) 수준인 태양전지용 잉곳 생산량을 오는 2011년 1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태양전지용 다결정 잉곳이다. 기존 단결정에 비해 빛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광변환효율이 1%P 정도 낮은 대신 가격이 10∼15% 이상 저렴하다. 국내서는 넥솔론과 오성엘에스티가 다결정 잉곳·웨이퍼를 양산중이다.

 생산라인 구축에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잉곳성장 장비를 사용한다. 기존 장비보다 생산속도와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이를 통해 투자 비용 및 라인 건설 기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한국화학연구원 문상진 박사팀과 웨이퍼 생산효율을 40% 이상 끌어올린 450㎏급 잉곳을 개발한 바 있다. 125㎛ 안팎으로 두꺼운 기존 웨이퍼와 달리 156∼200㎛ 내외의 얇은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됐다.

 길종원 사장은 “5년 내에 300㎿ 수준까지 잉곳 생산규모를 늘리는 게 목표”라며 “잉곳 성장장비는 자체 생산라인에 적용한 후 국내외 잉곳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