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합치면 한국 LCD 패널 업체들이 매출액 기준으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아성을 더욱 공고히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은 총 4892만대로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악의 경기 침체에 시달리던 지난 1월 총 출하량 2374만대에 비해 무려 배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총 매출액 규모도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TV용 LCD 패널 수요가 크게 늘어나 지난달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27%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25%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석권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5%의 점유율로 4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4%의 점유율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