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가 올해 말 착공된다.
대구도시가스와 대구시는 27일 태양열 발전소 건립 및 관리운영에 관한 상호협약을 맺고, 오는 12월초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대구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인근 2만 3000㎡ 부지에 건립예정인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는 높이가 60m에 반사판은 200여개이며 총 발전전력은 200㎾이다.
총 사업비는 정부지원 71억5000만원과 민간 45억원 등 총 11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가 주관해 맥테크와 DIC·나노씨엠에스 등 기업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서울산업대학교·인하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태양열 발전소는 대구도시가스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태양광, 풍력의 복합발전기인 ‘솔라윈’ 시스템을 토대로 건립된다. 연구소는 현재 이 기술을 기반으로 몽골의 사막을 녹화하고 새로운 도시를 개발하는 ‘GEEP(Green Eco Energy Park)’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발전소가 들어설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인근은 북대구IC에서 가까워 솔라시티 대구의 홍보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기존 태양광 및 소수력발전소와 연계해 태양에너지 테마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대구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를 활용해 태양열 집광으로 나온 1000도의 고온을 이용한 수소생산시스템을 개발하고, 태양열 발전 요소기술의 시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