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휴대폰이 어학학습 만능 도구로"

엠클릭플러스가 개발한 모바일 워크랩의 실행화면.
엠클릭플러스가 개발한 모바일 워크랩의 실행화면.

 휴대폰이 카메라, MP3, DMB시청 등 만능 단말기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어학학습기 역할도 하는 시대가 됐다. 휴대폰에 탑재되는 어학학습 엔진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어학학습 도구는 과거 테이프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에서 최근에는 전용 단말기 형태로 발전했다. 이제는 휴대폰에서 어학학습을 할 수 있게 돼, 값비싼 어학학습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외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www.mclick.net)는 휴대폰용 어학학습 엔진 ‘모바일 워크랩(Mobile Walklab)’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워크랩은 반복듣기, 내 발음 확인, 받아쓰기, 발음교정, 실전대화 등 어학학습기가 지원하는 모든 기능을 담았다. 문장 단위로 원어민 음성을 듣고 따라 말하면 학습자 음성이 자동으로 녹음되고, 녹음 내용을 바로 들려준다. 국내에서 올해 들어 토익 스피킹 시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음 연습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모바일 워크랩은 18개 출판사·어학원의 600여개 콘텐츠를 사용 가능하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모든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콘텐츠를 집어넣을 수 있어 수출폰에도 활용된다.

 오재연 엠클릭플러스 사장은 “어학학습기를 별도로 구매하면 가격도 부담인데다 가지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어학학습이 화두인데, 이제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