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 전문 제조사인 백스씨엔에스(대표 김광현 www.beckscns.com)가 스마트미터기 3종을 새해 선보인다.
백스씨엔에스는 가정용, 산업용 등 스마트그리드 3개 모델의 설계와 시방을 마무리하고 제주실증단지사업 일정에 맞춰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백스씨엔에스는 정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 스마트플레이스 분야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미터기는 단상2선식 220V 40(10)A, 삼상사선식 220V/380V 40(10)A∼120(30)A, 삼상사선식 110/190V 5(2.5)A용이다. 각각 가정용, 산업용, 고압변전 설비에 사용된다.
회사는 초기 가정용을 시작으로 점차 전력소비가 많은 곳으로 스마트그리드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3개 모델을 선보인 다음 표준형 전력량계 6종 모두를 스마트미터기로 전환할 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지금의 전력요금 방식이 단순 누진제인데 반해 스마트미터기는 심야, 피크시간대 등 사용자의 전력 사용 시간대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된 요금을 산정한다. 에어컨, 냉장고 등 일부 가전의 전력사용이 많을 경우에는 홈네트워크 디스플레이로 이를 사용자에게 고지하는 것은 물론 부하제어 기능도 갖췄다. 통신방식은 전력선통신(PLC), RF단파통신, 지그비, WCDMA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설계구조와 환경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통신방식을 선별하면 된다는 것.
김광현 백스싸엔에스 대표는 “전력량계 모든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 국가사업에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미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