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대규모 원전 및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자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3, 4의 성공모델 창출을 다짐하는 대덕특구 산학연 화합의 장이 열렸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는 7일 본부내 콘퍼런스홀에서 대덕특구내 원자력 관련 유관기관과 원자력계 원로, 대전시, 대덕특구 주요기관장 및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원전 수출 및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한필순 전 원자력연구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원전수출은 과학기술을 밑바탕으로 이룬 대덕특구 첨단기술과 기술자립화의 쾌거”라며 “후배 과학자들도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제3, 4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장인순 대덕클럽 회장(전 원자력연구소장), 신성철 KAIST 석좌교수도 “이번 쾌거는 척박한 연구환경 하에서도 국익을 위해 목숨을 건 각오로 연구에 매진하며, 성취한 결과”라며 “향후 펼쳐질 인도, 미국 등 국제 원자력발전소 수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더욱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전 수출을 계기로 향후 더 큰 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과학기술 중심 사회의 조기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 역량을 시장과 연계하고, 산학연이 협력해 제3, 4의 과학기술의 세계화 및 사업화 성공모델을 창출하자”고 다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