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유례없이 많은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들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드래곤볼 온라인’이 대작전쟁의 포문을 연다. 이어 15일에는 ‘워해머 온라인’이 처음 등장하고, 지난달 PC방에서만 서비스를 시작했던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도 조만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테라’와 북미에서 검증된 ‘에이지오브코난’까지 상반기 중 가세하면 올해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작들의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대작 전쟁의 서막을 여는 ‘드래곤볼 온라인’은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을 통해 14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NTL과 반다이코리아가 함께 개발을 맡았다. 6년의 개발기간이 걸렸고, 원작자인 도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감수를 맡았다. 1차 프리미엄테스트에 35만명이 몰리는 등 3억5000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를 원작으로 처음으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에 대해 게임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PC방 프리미어오픈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대표 서민·강신철)의 마영전도 곧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그랜드오픈에 들어간다. 마영전은 그동안 캐주얼게임을 제외한 대작 MMORPG로 성공하지 못했던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프리미어오픈에서 PC방에서만 서비스함에도 게임순위 12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검증된 외산 게임들도 한국시장에 상륙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외산 게임들이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등장할 게임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한게임을 통해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 55시간씩 워해머 온라인의 첫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한게임은 11일 홈페이지에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3000명의 테스터를 발표했다. 워해머 온라인은 미국 미씩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으며, 진영 대 진영(RVR)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1년여에 걸쳐 시나리오와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세밀한 부분까지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