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3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24차 이사회를 열고 새로 협회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협회장으로 내정된 김기영 사장은 96년부터 14년간 게임업계에 종사해 왔다. 이 가운데 10년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개발과 경영 부문을 동시에 이해하고 있는 게임업계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오는 2월말 제6차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회에서 의결되면 김 신임 회장은 2011년 2월까지 4대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부회장사 등 총 18개 이사사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신임 회장 추대와 더불어 2009년 결산과 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등이 의결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뉴스의 눈
김정호 전임 회장의 급작스런 사퇴로 2개월 넘게 파행 운영됐던 게임산업협회는 김기영 사장의 신임 회장 선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구심점이 다시 만들어지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사회적 편견을 깨야 하는 협회의 일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주요 게임 업체의 대표들이 협회장을 고사, 위기에 처했던 협회의 구원 투수를 자처했다는 점에서 김기영 사장의 결단은 박수를 받을만 하다.
일각에서는 갓 40대에 접어든 김기영 사장의 연륜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빛소프트 인수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보여준 김 사장의 뚝심과 결단력은 이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개발자로 시작해 주요 게임 업체 경영자를 거쳐 협회장까지 온만큼 게임 업계 전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의 산적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임자로 보인다.
김기영 사장은 “개인적 능력보다는 주변에서 도와주시기로 한 분들이 많아 협회장을 수락했다”라며 “회원사들이 더욱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