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도금 4500만원짜리 PC 등장

주문하면 제작기간만 한달정도 걸려...

신세계백화점은 24K 순금 도금에 500여개의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PC를 8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24K 순금 도금에 500여개의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PC를 8일 선보였다

 모뉴엘에서 ‘701주얼리’ PC를 선보였다. 이 PC는 국내 컴퓨터 중 최고가 제품으로 고급 세단 가격 수준인 4500만원을 호가한다. 701주얼리는 몸체가 24K 도금이 되어 있으며, 유명 보석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3554개의 큐빅으로 장식했다. 제품 버튼과 도금에만 금 70돈이 사용됐다. 몸체에 사용한 황동만 무려 24㎏에 달한다. 이 귀족 PC는 무게가 35㎏으로 초등학생 몸무게와 비슷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2대가 ‘전시’를 목적으로 들어와 있다. 주문하면 제작기간만 한달여가 걸린다.

 701주얼리는 기존에 있던 ‘모뉴엘701’ 모델의 럭셔리판이다. 모뉴엘701은 지난 2008년 출시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가진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기반 센트리노 플랫폼 규격에 윈도비스타를 운용체계로 사용한다. 풀HD 영상 재생을 위해 ATI 레이디언 4000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진 전용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701주얼리 역시 같은 사양이다.

 모뉴엘은 홈시어터 컴퓨터와 케이스 전문업체. 지난 2007년 CES에서도 100만달러 주얼리 컴퓨터를 전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뉴엘코리아 허종승 팀장은 “소재뿐 아니라 디자인면에서도 세계 유수 전시회에서 3년 연속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제품”이라며 “전시용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며 문의는 있으나 주문자는 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