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새 사옥 입주 발판으로 제2도약"

"사명 변경·새 사옥 입주 발판으로 제2도약"

 “사옥을 마련해서 가장 좋은 점은 구인이 좀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는 23일 지하 4층, 지상 10층의 경기 판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이홍배 씨에스(CS) 사장(44)의 소감이다. 씨에스는 그동안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의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해 있었다.

 “그동안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1년이 걸린 적도 있습니다. 인재들이 중소기업을 꺼린다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회사의 지리적 위치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 사장은 사옥 마련 소감에 대한 답변에서 알 수 있듯이 외형보다는 인재 등 회사의 미래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난달 사명을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에서 씨에스로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씨에스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Creative Solution)’을 의미합니다. 주주, 고객, 직원,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높여주기 위한 혁신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업 10돌을 맞는 씨에스는 지난해 매출 401억원에 순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는 500억원 이상이다.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06년 일본의 소프트뱅크모바일을 시작으로 지난해 NTT도코모, E모바일에 가정용 RF중계기 공급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만 지난해 2배인 1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현재 샘플 수준이지만 보다폰그룹을 통해 유럽 각 국가에 중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008년 57억원에 불과하던 수출이 지난해 116억으로 늘었습니다. 동남아 국가와도 계약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 사장이 수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계기 산업의 특성상 국내 통신사업자의 투자 사이클에만 의존하는 천수답 경영으로는 필연적으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해 수출뿐 아니라 3세대 이동통신(WCDMA) 펨토셀 등 신기술 개발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스마트그리드나 음성인식 홈네트워크시스템 등과 같은 신사업 발굴도 한창이다.

 이미 제주도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스마트그리드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음성인식 홈네트워크시스템 부분은 중국에서 먼저 성과가 나왔다. 중국 건설업체의 견본주택에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조만간 본 계약도 예상된다.

 이 사장은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과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올해는 제 2의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