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바일 산업·서비스 활성화에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무선랜 확산 촉진을 위해 ‘선(先)설비 기반 경쟁체제’를 도입하며, 차세대 오픈 리서치 센터도 구축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서 방통위가 천명한 ‘무선 IT 강국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방치해 온 초고속인터넷 강국의 자산과 노하우를 활용해 서비스·네트워크·단말·OS·콘텐츠의 생태계가 연계된 정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통위는 ‘스마트 모바일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 모바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마트 모바일 대중화 및 생산적 활용 △세계 최고의 광대역 무선망 구축 △차세대 모바일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강화라는 목표아래 4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조5069억원(정부 2187억원, 민간 1조288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3조648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253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되고, 스마트 모바일 관련 산업은 5년간 총 16조9000억원의 매출증대와 4만2000여명의 간접적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모바일산업의 진흥 주체를 놓고 (부처 간에) 다툼을 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종합계획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수준으로 제시됐다고 본다”며 “당면한 스마트폰 충격은 우리 통신분야뿐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중요한 것이니,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기술개발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