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 90억원 기금 마련해 17일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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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게임문화 확립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기치로 내건 게임문화재단이 17일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내 9개 게임사가 9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하는 것이다. 당초 기금 출연과 함께 재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블리자드는 출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참여하지 않는다.

게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이사 및 감사 위촉, 이사장 선임, 기금 출연 협약과 사업계획 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재단 이사진에는 김종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준수 서울대 교수, 이명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장은 이사진 중 호선으로 선임한다. 출범식에는 신임 이사로 임명될 인사들과 김기영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게임업계 기금 출연사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90억원의 기금은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이 각각 20억원씩을 내고,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이 10억원씩을 출연키로 했다. 또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엠게임, 액토즈소프트 등도 약 2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아직 출연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출연하는 기금의 사용처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재단 측에 기금 운용안을 요청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