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 빅뱅] <3부>(2)지식경제부-정만기 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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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정만기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밑바탕은 결국 소프트웨어(SW)다. 따라서 아직 초기단계인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정만기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최근 IT서비스 업계의 테마로 부상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SW 개발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신시장 확보 등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시장인 탓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 데 비해 원천기술이 국내에 없고, 법 · 제도 미비와 전문인력 부족 등이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경부는 작년 12월 행정안전부 ·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범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각자의 역할이 조정한 터라 이에 발맞춰 산업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정 국장은 “이미 작년에 부처별로 역할을 나눠 행안부는 공공기관 서비스 구축과 표준화, 방통위는 제도 마련, 지경부는 핵심기술 R&D 개발을 하기로 했다”며 “이 전략대로 지경부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산업화하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올해 지경부가 내놓은 것이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 전략이다.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란 인터넷에 가상의 내 컴퓨터 환경을 구축,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실현하는 가상데스크톱 서비스다. 지경부는 오는 2013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에 73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민간도 정부 지원과 별도로 20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업무 연속성 확보와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효율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인프라 조성 외에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내 조정 역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 국장은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은 초기 단계라 제도가 너무 앞서 마련되면 오히려 규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다른 정부부처와 협의해 제도가 산업발전과 조화롭게 추진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