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상금 2억,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Ⅱ 리그(GSL)`의 첫 우승은 김성제와 김원기 두 올드 게이머의 대결로 압축됐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L 첫 대회인 `TG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Ⅱ 오픈 시즌 1` 결승전을 개최한다.
일반인, 외국인, 프로게이머 등이 다양하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의 김성제와 김원기가 결정됐다. 4강전에서 김원기와 김성제는 아마추어 출신의 강자 김태훈과 김상철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성제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로 경기하며, 화려한 견제와 다양한 전략을 통해 색깔있는 경기를 펼치던 선수다. 스타2에서는 프로토스 대신 테란으로 전향했으며, 특유의 전략에 탄탄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제는 “저그가 탑 클래스로 올라갈수록 강한 종족이란 것을 느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며 “1억은 내가 가져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성제와 맞붙는 김원기는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쭉 저그로 플레이하고 있으며, 특히 테란전이 강해 `흡혈저그`로 불리던 선수다. 이번 GSL에서도 4강 진출자 3명이 테란일 정도로 테란의 강세가 있지만, 우승을 통해 저그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원기는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GSL 공식 홈페이지(gsl.gomtv.com)와 곰TV를 통해 생방송되며, 쿡TV와 쿡존에서 생방송과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케이블 채널 ETN을 통해 3일 오후 9시에 녹화 방송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