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다음이 `소셜 검색`과 `개인화`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첫 화면을 개편했다. 아울러 마케팅 측면에서도 수비적 모습을 벗어나 `소녀시대`라는 톱 모델을 앞세워 적극적 브랜딩 전략을 선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NHN 역시 포털 네이버에서 소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두 가지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에서 큰 방향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다른 다음과 네이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1일 제주 사옥인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라이브 온 다음(Live on Daum)`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털 개편과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초기 화면 개편은 실시간 서비스의 대폭 등장이 가장 눈길을 끈다. 다음의 요즘을 비롯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주요 SNS의 몇 분전 글까지 찾아주는 `실시간 검색`이 새로 생겼다. 또 블로그나 카페의 글을 유머와 스포츠, 취업 등 12개의 주제로 나눠 신속히 보여주는 `라이브 스토리`, 재미난 질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대답을 실시간으로 올려주는 `라이브 QnA`, 실시간 이슈와 관련한 뉴스 모음인 `라이브 이슈` 등도 신설됐다.
개인화 서비스의 강화도 변화의 한 축이다. 로그인하면 회원 각자에게 맞는 이슈와 커뮤니티 소식 등을 제공한다. 증권, 뮤직, 쇼핑, 캘린더, 가계부 등의 서비스도 회원에 맞게 묶어준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우리는 이웃(네이버)에 신경 쓰기보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본다”라며 “고객과 관련 있는 정보를 모든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전달, 오픈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은 1일부터 소녀시대를 모델로 실시간 검색, 코드검색, 음성검색을 소재로 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다음이 톱 모델을 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세훈 대표는 “톱 모델 기용 효과는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과거와 다르게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방향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