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TV용 초소형 셋톱박스 개발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면 디지털TV를 스마트TV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TV용 초소형 셋톱박스가 개발됐다.

LG CNS는 `케이랩스 콘퍼런스 2010&전시회`에 참석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TV용 소형 셋톱박스와 실시간 채널까지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7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TV용 셋톱박스는 애플의 아이TV 정도로 작은 크기에 안드로이드 OS와 인터넷 모듈 등을 탑재했다. 이 셋톱박스와 인터넷을 TV에 연결하면 TV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도 지원해,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TV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케이블 실시간 채널과 스마트TV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셋톱박스도 개발했다. 케이블TV용 셋톱박스 대신 이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케이블의 실시간 채널과 스마트TV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TV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존 실시간 방송이 연동돼 외부 입력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또한 실시간 채널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 등을 지원해 케이블 채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스마트TV가 나오면 케이블TV를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 셋톱박스는 유료방송의 실시간 채널과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케이블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스마트TV서비스를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교환가능한 수신제한시스템(CAS)을 개발해 씨앤앰에 공급한 바 있다. 이를 확대해 스마트TV까지 지원한 셋톱박스를 개발했다.

LG CNS는 “당장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몇 가지 조정을 거치면 당장 몇 달 안에 상용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스마트TV용 콘텐츠가 많아지면 이러한 소형 셋톱박스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몇 달 내로 상용화할 수 있을 정도의 스마트TV 셋톱박스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기존 디지털TV를 스마트TV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도기에 이러한 셋톱박스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과 한국디지털케이블포럼이 개최한 `케이랩스 콘퍼런스 2010& 전시회`는 스마트TV와 클라우드TV,케이블오픈플랫폼 등 케이블업계에서 이슈가 되는 5가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