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가 뭐기에…6개월새 100개 업체 창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스토랑 쿠폰이나 놀이공원 입장권, 양복 등을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소셜커머스(소셜쇼핑)`가 뜨자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진출을 선언하는 등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싸이더스HQ는 이달 중 소셜커머스 서비스 `위시쿠폰`을 시작한다.

정훈탁 싸이더스HQ 대표와 위치 기반 서비스(LBS) 기업 레인디가 51대49로 출자해 설립한 별도 법인이 사업을 진행하지만 사실상 싸이더스HQ 사업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다음달 모바일에 기반한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내놓는다. 스마트폰으로 자기 위치를 등록하면 주변에서 어떤 공동구매가 진행 중인지 바로 알려준다.

여러 사람이 참여해 공동구매에 성공하면 스마트폰으로 해당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보내준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소셜커머스 진출을 검토 중이다. 싸이월드 회원 2500만명과 네이트온 회원 3200만명을 통해 공동구매 참가자를 모집하거나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소셜쇼핑에 대기업까지 몰리는 이유는 이 시장이 올해 360억원 정도로 커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이나 미장원처럼 비싼 광고를 할 수 없거나 광고를 해도 별 소용이 없던 지역 사업자에겐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제품을 판매ㆍ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내년에는 정확한 시장 규모조차 쉽게 예측이 안 될 정도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는 소셜쇼핑 등장 6개월 만에 벌써 약 100개 벤처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상품 제공자에게서 받는 수수료도 15%에서 최근 10% 이하로 떨어졌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 < 용어설명 >

소셜커머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쇼핑 서비스. `소셜쇼핑`이라고도 불린다. 레스토랑, 미장원, 양복점 등 특정 지역 내 서비스를 공동구매 형식으로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gjack/최순욱 기자 @wook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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