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도시개발의 신패러다임, 스마트그린시티](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5978_20101022190705_238_0001.jpg)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등 기상이변과 생태계 변화가 감지되면서 환경 문제는 인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도 u시티 구축에서 탄소중립형 도시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즉, 똑똑하고,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그린시티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스마트그린 시티는 어떤 모습일까.
첫째,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에너지 자족 도시일 것이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해양, 바이오, 폐기물,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조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게 된다.
둘째,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된 도시일 것이다. 도시의 전력망을 컴퓨터와 센서,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로 구축해 전력 수요와 공급을 조절한다. 셋째, 교통의 녹색화 도시일 것이다. 경전철, 전기버스, 자기부상열차가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되며, 수소연료전지나 바이오디젤, 전기배터리 등 친환경 연료가 사용된다. 넷째, 폐기물자원을 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도시일 것이다.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재활용되지 못하는 폐기물은 소각열 회수나 퇴비화해 매립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u서비스(방범, 행정, 안전, 교통 등), 시설물, 환경 · 에너지 관련 정보가 도시운영센터에 의해 모니터링 및 분석돼 도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이런 스마트 그린 시티를 한국형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소고가 있다.
먼저, 도시개발 설계부터 건설, 도시운영의 전 단계에 스마트 그린 개념을 반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본 계획을 통해 도시의 지역 특성에 가장 적합한 스마트 그린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IT와 엔지니어링, 건설, 설비 · 장비 등의 융합을 위해 복합역량을 보유한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또, CDM을 통한 탄소배출권 거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운영비 절감 등 도시운영센터의 운영비 효율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지속적 정책지원과 도시민 개개인이 자연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린 마인드 고취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성준 LGCNS 엔트루컨설팅 사업부문 총괄 컨설턴트 sungjlee@lgc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