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그게 뭔지 몰라도 우린 쇼핑한다"

SNS 쇼핑 진화 중‥다양한 프로모션 경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쇼핑이 진화하고 있다. 쇼핑몰도 이용자가 직접 쇼핑팀을 꾸려 그들끼리 `쇼핑 인맥`을 만드는 유인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간 기업은 자사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일방적으로 프로모션을 전달하며 이용자의 `퍼가기`를 유도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것.

최근 열풍인 소셜 쇼핑이 `불특정 다수` 쇼퍼를 모집해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하는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면 유통 대기업이 진행하는 SNS 쇼핑은 `특정 소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으로 인맥을 꾸려 지속적인 쇼핑이 가능하게끔 유도한다. 이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아직 익숙치 않은 쇼퍼까지 끌어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홍보효과를 낼 수 있어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닷컴은 29일까지 친구나 가족 등 그룹을 만들어 쇼핑하면 롯데포인트를 최대 50만점(50만원 상당) 제공하는 `쇼핑 위드 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고 팀을 구성토록 했다는 점에서 소셜 커머스의 일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샵 역시 최근 소비자들이 2~4명씩 팀을 만들어 구매하면 팀원들의 구매금액을 합산해 15만원 이상 적립금 1만원, 30만원 이상 2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을 증정하는 `해피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옥션은 내달 18일까지 `고수에게 배우는 쇼핑노하우` 이벤트를 통해, 옥션의 구매자 등급 VIP고객군 5만명과 옥션 초보 구매자 등급 15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상호 인맥 연결을 통해 노하우와 혜택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20만명의 회원간 인맥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의 일종인 것.

옥션 고객 마케팅팀 왕명남 부장은 “판매자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 구매자들간 온라인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만들어 줌으로써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활발히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