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신인 아티스트 등용문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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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신인 아티스트의 등용문으로 떠올랐다.

자사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빠른 속도로 정보가 전파된다는 특징 때문이다. 트위터 등의 기존 SNS 서비스를 활용,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은 벤처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이러스(대표 황룡)는 `숨겨진 음악찾기`라는 컨셉트로 한 인디음악 소개사이트 `블레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블레이어는 저작권 권리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인디음악 뮤지션들에 대한 정보와 곡을 수록하고 이들의 라이선스 판매 및 저작권 관리를 대행하는 업체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서 노래를 듣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감상평을 남길 수 있다. 현재 사이러스는 블레이어에서 50여팀의 인디밴드 뮤지션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익사업을 위한 B2B 소싱에 집중하고 있다.

황룡 대표는 “애초에 SNS와 인디밴드의 조합은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모델이라 사이러스가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며 “SNS가 많은 뮤지션들이 얼굴을 알리고 음악성을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미디어레(대표 윤지영)는 자사 SNS `잇글링`에서 신인 밴드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잇글링은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응원하는 인디밴드를 클릭해 응원글이나 노래 감상평 등의 이야기를 남기면 해당 인디밴드에 500원씩 콘서트 기금이 기부되고, 가장 많은 기부를 받은 뮤지션이 콘서트의 주인공이 된다. 현재 DJ안과장, 최고은, 옥수동 왕순대 등 총 3팀의 신인 뮤지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각자 자체적으로 음반 발매 및 쇼케이스를 준비 중이다.

윤지영 미디어레 대표는 “네티즌들이 뒤에서 응원하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 잇글링 프로젝트의 특징이며 이는 기존 미디어와 다른 소셜 미디어의 가장 큰 장졈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