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2011, 윷판 벌어진다

코드게이트2011이 새롭게 접목할 해킹대회 운영 방식 `윷놀이` 판
코드게이트2011이 새롭게 접목할 해킹대회 운영 방식 `윷놀이` 판

 내달 4일 개막하는 국제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11’이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윷놀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미국 데프콘이 개발한 깃발뺏기 방식 대신 우리 전통놀이를 해킹대회에 처음 도입하면서 한국식 해킹대회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윷놀이 방식은 본선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오픈되면 참가자들은 적절히 배점된 문제를 해결해 자신의 말을 이동시켜 도착점에 들아와야 한다. 대회 운영판은 기존의 윷놀이판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전통적인 윷놀이에서 사용하는 ‘잡기’ ‘업기’ 등의 기술은 지원하지 않는다.

 출제된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 세 개의 그룹으로 배정된다. △난이도 하(도·개) △난의도 중(걸·윷) △난의도 상(모) 그룹이다.

 참가자들은 각 그룹의 문제를 해결할 경우 그룹에 속한 윷셈 만큼 말을 이동시킬 수 있다. 단 한 번 선택해 말을 이동시킨 후에는 번복할 수 없다.

 운영판에서 이동하는 말은 각 팀의 국기와 팀 이름으로 구성된다.

 말의 이동은 출제된 문제를 각팀에서 해결한 후 그룹에 속한 윷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이동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우승은 도착점을 통과한 말이 가장 많은 팀으로 한다.

 코드게이트 2011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윷놀이 해킹대회 방식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해킹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국의 전통놀이 방식을 적용시켰다는 말에 해외 참가자들이 걱정하며 대회방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단순한 방식이기 때문에 해외 참가자들도 쉽게 습득할 것이고 국내 참가자들이라고 더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코드게이트 2011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전통놀이를 해킹대회에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며 “코드게이트가 세계적인 해킹방어대회로 자리 잡았듯이 윷놀이도 새로운 해킹대회의 운영방식으로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