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에도 환경마크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환경마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의 제안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일 자동차보험을 신규 환경마크 인증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관련 고시 제정을 위한 실무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상품에 대한 환경마크 도입추진은 국내 금융상품 중 최초의 사례로, 금감원은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보험회사는 기업이미지 개선과 함께 보험영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환경마크를 취득하는 자동차보험상품의 비중이 확대되면 요일제 자동차보험, 중고부품 이용 활성화 등 친환경 정책의 효과가 제고될 전망이다. 또한 배출가스 감축, 종이자원 절감 등을 통해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자동차보험상품이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동차보험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보험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험제도가 녹색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