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톡, 망 운용 핫라인 가동

 SK텔레콤과 카카오톡이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SKT 네트워크 담당부서와 카카오가 효율적인 망 운용을 위해 협력하며,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5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망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현재도 핫라인을 통해 품질 최적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네트워크 담당 부서와 카카오간의 핫라인을 개설해 품질 최적화를 위한 논의를 해오고 있었다”면서 “점검이나 장애시 연락을 취해 안정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버와 단말기가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킵얼라이브(Keep Alive)’의 최적화 주기 도출을 위해 공동으로 시험하고 있고, 메시지를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푸시 서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양사의 대결구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며 파장이 있었고, 일부 언론이 과도하게 논란을 조장했다고 해명했다.

 박용후 카카오 이사는 “카카오톡 서비스 안정화뿐만 아니라 망 전체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통사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