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 몽골에 연탄 공장 세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몽골에 연탄공장을 세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11일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몽골 현지에 연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공단은 2008∼200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울란바토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난방문화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연탄난로 보급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해 왔다. 당초 5만대의 연탄난로를 보급하려고 했으나 작년 몽골의 유일한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연탄 생산을 중단해 약 4000여대에 난로를 보급하는데 그쳤다.

 이에 공단은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해 몽골에 직접 연탄공장을 만들어 연탄을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6월 타당성 연구 결과가 나오면 몽골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몽골은 석탄을 직접 떼거나 폐타이어, 고무 등을 연료 대신 이용해 심각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어 연탄 보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단은 작년 키르기스스탄에 연탄공장을 건설한 국내 업체의 기술 자문을 한 바 있으나 직접 해외 연탄 제조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