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킹 에임즈연구소장"희토류 가격 추가 폭등"

 “추가적인 희토류 가격의 폭등이 예상됩니다”

 알렉스 킹 미국 국립 에임즈연구소장은 18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희소금속 국제워크숍에서 ‘미국의 희토류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전망했다.

 킹 소장은 “신재생에너지, IT 등 모든 분야에서 희토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희토류 생산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생산량을 줄이는데 반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10년을 전후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그 격차 또한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킹 소장은 또 “희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불안하고 정확한 수요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모든 희토류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활용 및 대체기술 개발에도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권오준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는 종합소재 회사로 성장해 국내 산업에 필요한 소재를 직접 공급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로 경제성 있는 희소금속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니켈, 마그네슘, 실리콘, 타이타늄, 몰리브덴, 인듐, 희토류 등 다양한 희소금속의 원료 확보 및 제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2차전지,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를 필두로 수요가 급속도록 확대되고 있는 희소금속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사장은 “최종 소재형태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원료확보부터 제련 기술 개발까지 최적의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제련 및 소재 생산에 있어서도 포스코가 확보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부사장은 또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 사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희소금속협의체(국제희소금속공동협의회)’가 설립됐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미국 에임스 연구소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희소금속 개발분야에서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에임스 연구소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제련 및 재활용 전문 연구기관으로 우라늄 금속 및 희토류 금속 소재화와 관련,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