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도시가스 가정에 오기까지

 도시가스가 가정집까지 오는 데는 크게 3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먼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카타르 등 해외가스전에서 시추한 가스는 LNG운반선을 통해 국내 인천·평택·통영 등지에 있는 LNG터미널로 들어오게 된다. 터미널 가스는 주배관망(2739㎞)을 따라 지역공급회사로 옮겨지고 다시 지역공급회사는 지역배관망(3만142㎞)을 통해 가정과 업무시설로 가스를 공급한다.

 해외가스전에서 LNG터미널 주배관망까지의 과정은 가스공사가 담당하며 지역공급회사에서 가정까지의 공급과정은 일반 도시가스사업자(33개 민간기업)가 담당한다. 현재 국내에는 가정용 13000만여곳, 영업용 40만여곳, 산업용 1만2000여곳, 열병합 및 집단에너지용 400여곳 등 총1400만여곳에 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요금은 도매요금과 소매요금으로 구분되며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으로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원료비(LNG도입가+도입부대비)와 가스공사 공급비용으로 구성되며 공급비용은 지식경제부장관이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의한 후 결정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의거해 2개월 단위로 조정되고 있으며 발전용은 매월 조정된다. 공급비용은 원가계산기간(1년)의 인건비·경비 등을 포함하고 있고 적정원가와 가스 제조 공급 사업에 투자한 실질 자산에 대해 이자 및 이윤을 산정해 이를 판매 물량으로 나눠 평균공급비용을 산정한다.

 최종 소비자요금인 소매요금은 도매요금(정부승인요금)과 도시가스사 공급 비용으로 구성되며 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