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5개국과 경제협력 위한 라운드미팅 열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오른쪽)이 중남미 경제협력 라운드미팅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오른쪽)이 중남미 경제협력 라운드미팅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유망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남미 15개국과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브라질·과테말라·페루·칠레 등 중남미 15개국 공관장,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기업인 등 100여명이 19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라운드미팅을 개최, 중남미 국가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있는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지원과 정부간 자원협력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한·중남미 경협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협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무역장벽 완화, 신재생에너지·환경 분야 등 녹색성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