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이 대기업 앱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관련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스마트폰 기반 위치정보서비스 전문업체인 록앤올은 19일 자사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가 앱스토어 내비게이션 부문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김기사는 오픈 한 달 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KT의 아이폰 내비게이션 앱인 ‘올레내비’를 제치고 관련 부문 선두로 등극했다.
김기사는 다운로드 후 30일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 길안내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는 부분 유료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김기사의 부가 서비스로는 길안내 서비스 외에 벌집모양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촬영한 사진만으로 길안내가 가능한 기능, 트위터로 메시지 전송하는 기능,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탐색 기능 등이 제공된다.
길안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0.99달러(30일), 4.99달러(180일)로 원하는 기간만큼 충전하면 된다.
박종환 대표는 “한 달 새 관련 부문 1위로 떠오른 것은 기본적인 길안내뿐만 아니라 사용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부가 기능이 사용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내비게이션 부문 외에도 전체 아이폰 앱 중에서 15위로 링크되는 등 순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