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1분기 최대 매출-구제역 · 방사능 · 황사 이슈속 환경가전 이미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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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침출수와 방사능·황사 등의 환경〃계절적 이슈 속에 웅진코웨이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1분기에 매출 3998억원, 영억이익 571억원을 각각 기록,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엽이익은 0.2%, 6.0%씩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9.4% 상승, 영업이익은 15.5% 하락했다.

 이와 관련, 김상준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판매수수료 등 비용 인식 차이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낮게 나왔다”면서도 “정수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렌털 계정수 순증이 2분기 연속 최대치로 증가하는 등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0.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신규 화장품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분기 구제역 침출수·방사능·황사 등의 환경·계절적 이슈가 잇따라 터지면서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제품별로는 전년 동기대비 정수기가 40.3%, 비데 26.7%, 공기청정기가 23.8%씩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편리성을 강화한 국내 최초의 보틀형 정수기 출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가습청정기의 지속적 판매 증가, 국내 최초 지식경제부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한 도기 살균 비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웅진 정수기의 RO 멤브레인 필터가 세슘·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온 것도 정수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1분기 렌털〃멤버십 계정도 1분기에 11만8000의 순증을 기록, 직전 분기 15만3000 증가에 이어 순항 중이다. 회사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액도 174억원으로 당초 목표치인 1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