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4G 코리아의 반란]<18>스마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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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4G 코리아의 반란]<18>스마트 코리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1년 3대 핵심과제

 ‘스마트 시대가 열린다.’

 차세대 네트워크가 가시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벤처기업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나가고, 이용자들은 전에 없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도 바빠졌다. 지난 1990년대 말 불었던 닷컴열풍에 이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규 서비스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방통위에 주어졌다.

 

 ◇스마트 시대 선도=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3대 핵심과제로 △스마트 시대 기반 조성 △시장 선진화 △이용자 친화적 환경 구현 등을 정했다.

 과거 PC에 국한됐던 인터넷 이용기기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TV 등으로 확산되고 네트워크와 상관없이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차세대 네트워크와 신기술에 힘입어 과거에는 상상만 가능했던 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최근의 변화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들 3대 과제를 통해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는 방송통신 일류 국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통위는 스마트 시대 기반 조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구축과 전략 서비스 육성에 나선다. 기기-콘텐츠-서비스를 포괄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고 신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시장 선진화에도 힘쓴다. 방통위는 신규 서비스 활성화, 글로벌 기준에 맞는 법제도 혁신,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시장을 선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 친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방통위의 주요 과제다. 이용자 참여와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안전한 인터넷 이용환경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최근 여러 진통 속에 이뤄진 통신요금 인하 작업도 이의 일환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방통위는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를 향하는 현 상황에서 폭발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망으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전국 82개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해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하고 국산 와이브로 기술과 장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도 힘쓴다. 방통위는 모바일 트래픽 폭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LTE를 도입하고,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망 구축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주파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월께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방식의 이동통신망만으로는 모바일 트래픽을 모두 수용하기 힘든 만큼 와이파이망 확충도 추진한다. 데이터 수용 경로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신업계의 와이파이존을 지난해 6만6000여개소에서 올해 16만개 이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유선통신망 고도화도 함께 추진된다. 방통위는 초광대역융합망(uBcN)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6개 도시 1500가구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와이파이, 펨토셀 기술을 접목한 유무선 융합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신융합서비스 창출=방통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시장 및 이용자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신 융합서비스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 중의 하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우리나라가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요금 등 유리한 기반을 앞세워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CT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것이 방통위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통신업계가 운영하던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하여 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글로벌 기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모바일 클라우드 시범사업과 클라우드협의체 등을 운영하여 경쟁력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N스크린,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방통위는 교통, 관광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N스크린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여 서비스 확산을 도모한다.

 방통위는 NFC 활성화를 위해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라이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통신업계와 신용카드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서비스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4일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 및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