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IT협력사절단, 남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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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정부 차원의 정보기술(IT) 협력사절단이 남미를 방문한다. 개별 부처 혹은 특정 기관이 일부 국가에서 전자정부 등 IT 세일즈 외교를 전개한 적은 있지만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IT 협력사절단이 가동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범정부 IT 협력사절단은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정보화진흥원(NIA)·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한국수출입은행·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련 기관과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KCingle-CUPIA), 한국디지털병원수출조합(KOHEA) 등 관련 협·단체, 삼성SDS와 SK C&C, 위니텍 등 IT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범정부 IT 협력사절단은 내달 3일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콜롬비아와 파라과이, 페루를 잇따라 방문해 IT 외교를 펼친다. 범정부 IT 사절단의 행보는 남미의 잠재적 IT 수요를 정조준한다.

 이들 국가는 전자정부 등 정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사절단은 이들 나라에 우리나라 전자정부 경험을 전수함은 물론이고 주요 정보화 프로젝트를 지원, 우리나라 IT 기업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범정부 IT 사절단은 △정부행정망 및 전자정부 △디지털병원 △스마트스쿨 △지능형교통망 등 주요 IT 분야를 소개하고, 현지 시장 개척 가능성을 점검해 우리나라 IT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콰도르 정보통신부·고등교육과학기술처, 콜롬비아 정보통신부·상공부, 파라과이 산업통상부·기획청 등 현지 정부와 정부 간 협력을 비롯해 현지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현지 국가 간 IT 협력을 위한 협력사절단 정례화 및 상호 방문도 제안할 예정이다.

 범정부 IT 협력사절단은 행보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입체적 IT 수출 지원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범정부 IT 협력사절단 관계자는 “남미 방문 이후 IT 대중소기업 동반진출과 분야별 연계 수출이 이뤄지도록 범 정부차원 사후조치를 마련,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남미 IT 시장 공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