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광전송망 확충 러시, 연말까지 백본망 업그레이드

 4G등 신규서비스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각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광전송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자사 백본망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최근 광전송 장비 로드엠(ROADM)을 대거 구매해 기간망(백본망)을 확충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노키아지멘스 등에서 장비를 공급받아 6월까지 약 200여개의 로드엠 구축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100개의 로드엠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로드엠으로 수도권 일대의 기간망을 교체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300여대의 로드엠을 투입해 시·군·구 지역까지 커버하는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4G시장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KT 역시 IWDM이라는 이름의 동일 장비로 올 3월까지 1차 기간망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로드엠은 음성과 데이터 신호를 서로 교환하는 백본 장비로 스마트기기의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방향으로 전송 경로를 구성할 수 있고 원격 회선 재구성 및 장애 처리가 가능해 기존 DWDM에 비해 한 단계 진화된 장비로 평가받는다.

 이 장비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40Gbps 속도로 총 80개의 채널에서 최대 초당 3.2Tbps의 대용량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다. 이는 콤팩트디스크 550장 분량의 방대한 정보를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원재준 노키아지멘스코리아 지사장은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백본망 확충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이통사들에게 필수 항목”이라며 “로드엠 등 신규 네트워크 기술 및 장비 대한 교체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