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등 첨단산업 핵심원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을 바닷물에서 뽑아내는 상용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1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탄산리튬 상용플랜트 핵심공정과 상용화 연구를 담당할 해수리튬연구센터를 준공한다.
연구센터는 2012년까지 탄산리튬 대량생산에 필요한 상용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하고 2014년까지 연간 30톤 생산 규모의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플랜트를 건설, 상용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리튬추출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할 연구동과 고순도 탄산리튬 제조공정 개발을 위한 실험동으로 구성됐다.
해상에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리튬을 흡착, 탈착하는 플랜트와 각종 실험장치가 설치돼 실제해역에서 실증연구를 수행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해수리튬 추출연구를 지원해 왔으며 2009년 해수 리튬 추출 흡착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010년부터 국토해양부와 포스코가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연구센터 건설과 상용화기술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리튬은 세계적으로 상업적 채광 가능물량이 410만톤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칠레,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어 있어 국가 전략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에 바닷물에는 미량(농도 0.17 ㎎/ℓ)으로 녹아있으나 전체 용존량은 2300억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리튬이온배터리·탄산리튬 등 1만1000톤, 약 6억달러에 달하는 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2020년께 탄산리튬 생산량을 10만톤으로 늘려 2만톤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머지 8만톤은 수출해 리튬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