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반테스트, 베리지 인수 완료…세계 최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등극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아드반테스트는 미국 장비업체인 베리지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드반테스트는 총 11억달러에 베리지를 인수, 경영을 통합해 매출 규모 약 17억달러, 검사장비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서면서 미국의 테라다인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검사장비 업체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테스터 장비 업체인 아드반테스트는 반도체 설계 검증과 평가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한 베리지와 결합, 메모리에 이어 비메모리 테스트 분야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베리지가 기반을 두고 있는 구미 시장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강한 아드반테스트의 영업력이 합쳐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통합 시너지 강화를 위해 ‘사업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 강화와 기술 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일본 본사에서 생산하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국내로 전량 이전키로한 아드반테스트코리아도 베리지코리아와의 통합 작업에 착수, 중복 업무를 일원화하는 한편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한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철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사장은 “이번 베리지 인수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 반도체 시험 장비 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나 환경, 에너지 등 신규사업 영역도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