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천호동에서 3층 상가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20일 리모델링 공사 중인 3층 상가 건물이 어제 오후 3시 30분쯤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옆에 있던 마트 건물까지 덮치면서 길을 가던 48살 우모 씨 등 6명이 유리 파편을 맞아 다쳤다.
또 이 사로로 2명의 인부 매몰됐으며 그중 인부 이모씨는 구조됐다. 구조된 이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건물 잔해에 오래 묻혀있던 다리 부분에 심한 부상을 입어 근처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함께 작업 중 매몰된 김모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 일부가 공사 중 충격에 무너지며 건물도 함께 붕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붕괴된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도 더 된 낡은 건물이다. 상가 리모델링 공사는 담당구청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현장에는 안전장치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