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랫폼, 5년 후 연 매출 3조5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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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SK텔레콤 플랫폼 부문에서 분사하는 SK플랫폼(가칭)이 5년 후 연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대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SK플랫폼은 사업 시너지를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등 플랫폼사업과 관련된 5개 관계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4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T스토어, T맵, TV포털, 광고, 전자상거래 등 유망사업군으로 SK플랫폼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5년 후 연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플랫폼은 첨단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사내 벤처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싣는다.

 ‘싸이월드’ ‘네이트온’ ‘멜론’ 등 SK플랫폼과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로엔엔터테인먼트, 팍스넷, TMK, 커머스플래닛 등 5개 관계사는 SK플랫폼 자회사로 이관된다. SK브로드밴드, 브로드밴드에 대한 합병 계획은 없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MNO 사업과 관련해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SK텔레콤은 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관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일부 ‘헤비유저’에 대한 트래픽 제어 방침을 시사했다.

 하이닉스 인수 추진에 대해서는 “반도체 등 광의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역량 확보 차원”이라며 “실사과정에서 하이닉스의 현금 창출능력, 경쟁력 등을 확인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6597억원, 당기순익 46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3.7%씩 증가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은 7.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3.4% 감소했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가입비를 제외한 청구기준 ARPU는 3만3592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274원 증가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1103원 낮게 나타났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은 “LTE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플랫폼 영역 분사를 통해 유연한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회사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2분기 실적 (단위:억원, K-IFRS 연결기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