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에 공급 받길래` RIM 플레이북 할인 프로모션 급증

 리서치인모션(RIM) 스마트패드 플레이북의 소매가격이 한없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 주요 유통판매점들이 잇따라 플레이북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할인 규모는 대략 200달러 수준이다.

 27일 PC맥 등 주요외신은 이달 초 베스트바이, 스테이플스 등 주요 가전 유통점이 림 플레이북을 200달러 깎아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플레이북 권장소비자가는 16기가바이트(GB) 기준 399.99달러지만 현재 사실상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할인판매 광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고처리 프로모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는 출고가에서 100달러를 할인해주고, 배송시 100달러짜리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베스트바이는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00달러 제품구매 선물권을 준다. 월마트는 할인 프로모션 대신 2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파이낸셜포스트는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16GB 플레이북의 제조원가를 270.95달러로 추정했다. 가전유통점이 제조업체의 절대 갑인 미 유통구조를 감안할 때, 림 측이 재고처리를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RIM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플레이북 제조사인 대만기업 콴타는 공장 생산직 직원 1000여명을 해고했다. RIM 역시 2000여명의 해고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