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기지국 `CCC` LTE망에도 전면 적용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6일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이 KT의 CCC  운영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6일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이 KT의 CCC 운영성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KT가 자사 롱텀에볼루션(LTE)망에 클라우딩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술을 적용한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LTE 서비스 개시에 맞춰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CCC는 KT와 에릭슨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기지국 시스템이다. 디지털 유닛(DU)과 라디오유닛(RU)을 분리해 장비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여러 지점에 설치가 가능해 효율적인 무선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다.

 KT는 이미 3G망과 와이브로에 CCC를 적용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안양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명동, 종로 등에 적용, 통화품질 향상에 큰 효과를 거뒀다”며 “음성 절단율(통화 중 끊김 현상)이 70% 가량 개선되었으며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VOC(통화품질 불만) 역시 60% 이상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KT는 LTE망에서 CCC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계획이다. DU를 국사에 집중화 했던 기존 3G CCC와 달리 DU 자체를 가상화해 무선 자원을 간소화하고 셀과 셀 사이 간섭을 최소화해 처리용량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범용 서버와 통신모뎀만으로 기존 기지국을 대체해 실시간 네트워크 부하에 따라 DU를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어 네트워크 과부하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본부장은 “연초부터 시작된 데이터 폭증에도 불구하고 CCC를 통해 처리 속도를 기존 LTE 대비 80% 가량 개선해 4G에서도 끊김 없는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11월 인구 밀집지역 우선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초도물량을 공급 받아 서울 주요 도심에 LTE망을 구축 중이다.

 10월 중 엘지에릭슨과 노키아지멘스 등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BMT)를 끝내고 정식으로 장비 공급사를 선정해 전국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올 연말 서울 지역 중심 LTE 서비스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전국망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CCC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